|
23일 모 서버에서는 수많은 이들이 기란 인근의 조그마한 섬에 집결하기 시작했다. 해당 서버의 게시판에는 고인의 명복을 비는 게시물과 덧글이 끊이 없이 작성되었다.
故 우미경(가명, 20대)양의 죽음을 추도하기 위한 것으로써 우양은 최근 어긋난 연인관계를 비관하며 4월 22일 오후 7시경 자살을 택했다.
그러나 우양이 고인이 된 이후에도 그녀의 캐릭터는 게임에 접속해 있었으며, 그녀의 지인들은 그녀의 자살소식을 접했음에도 불구하고 캐릭터가 접속해 있는 것을 의아하게 여기며 지속적으로 귓속말을 시도했지만 끝내 대답을 들을 순 없었다.
그들은 리니지2의 전 대륙을 수색한 끝에 기란성 마을 외곽의 한 조그마한 섬에 앉아 있는 그녀의 캐릭터를 발견할 수 있었고, 그녀의 가족으로부터 사망 사실을 확인한 이후 이 사실을 서버내 자유게시판에 남김으로써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.

▶ 자살 이후에도 접속되어 있던 우양의 캐릭터
이러한 사실이 서버내 뿐만 아니라 타 서버에까지 전파되면서 많은 이들이 조문을 위하여 방문했고 이 서버의 유저들은 타 서버의 조문객을 위해 텔레포트 비용과 '윈드 워크' 버프를 지원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.

▶ 각 서버에서 조문을 위해 방문한 유저들
그 곳에서는 각 서버로부터 모여든 유저들과 그들이 남긴 메시지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.


이후 오전 11시 50분경 우양의 친 오빠가 접속을 종료시킴으로써 우양은 영영 이 세계를 떠나고 말았다.
그리고 우양은 24일 오전 6시 발인되어 화장으로 장례가 치뤄졌다.
|
Written by 폭주마랑
차동수 기자 (malang@playforum.net)
출처 : http://www.playforum.net/lineage2
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
좀 지난 얘기지만..
많이 안타깝네요..
고인의 명복을 빕니다.
Trackback URL : http://okbuddy.info/tt1.0/trackback/359
당신의 의견을 작성해 주세요.